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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는 오경의 넷째 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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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7-06 13:58 조회2,2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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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민수기는 오경의 넷째 권이에요.

 지금까지 “성서공부”를 꾸준히 해오신 분들은 오경이 본래 한 두루마리였다가 다섯 개로 나뉘었다는 걸 잘 아실 거에요. 이 사실은 오경 중의 한 권을 공부할 때 그 책을 오경 전체의 흐름 안에서 보아야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을 뜻해요.  민수기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에 이어 나오는, 오경의 넷째 권이에요. 그러니까 앞선 성서에서는 한 처음의 이야기와 성조들의 이야기에 이어 출애굽 이야기와 광야 이야기, 시나이 계약과 각종 율법 규정들이 소개되었어요. 그러면 민수기에는 어떤 내용이 나올까요? 다음을 보세요.

민수기라는 성서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요?

 유대인들이 오경 각 권의 이름을 지을 때는 보통 첫 단어로 지었다고 말씀드린 사항도 기억나셔요? 같은 방식으로 민수기의 히브리 이름도 처음에는 첫 단어인 “와예다벨”(야훼께서 말씀하셨다)였어요. 그러다 좀더 후대로 와서는 첫 문장의 다섯 번째 단어인 “브미드발”(광야에서)을 책의 이름으로 삼았어요.

그런데 그리스어 성서인 칠십인 역 성서는 이 성서에서 여러 번의 인구조사, 장정과 성소집무자, 희생제물수 등의 숫자에 주목하여 책이름을 “아리트모이”(숫자들)이라고 붙였어요. 그 뒤에 나온 성서들도 이 이름을 따랐어요. 그래서 중국어 성서는 “민수기(民數記)”라 지었고, 우리말 성서이름도 “민수기”가 되었어요.

그렇지만 민수기의 전체 내용에서 숫자가 아니라 광야에서 있었던 사건들이 중심을 이루기 때문에, 좀더 잘 어울리는 성서 이름은 ‘광야기’일 거에요.

 언제 어떻게 쓰여졌나요?

 오경의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민수기에도 아주 옛날 노래부터 유배시대의 자료까지 다양하게 실려 있어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겪었던 이야기는 물론 후대에 그 체험을 되새긴 이야기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여러 사람에 의해 기록되고 모아지면서 정리되어 오경으로 묶인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마 사제들이 바빌론 유배 이후에 마지막 정리를 맡았을 것으로 여겨져요.

 민수기를 왜 썼을까요?

 민수기에는 하느님의 백성답게 살기 위해 주어지는 각종 율법 규정들과 함께 시나이 광야에서 모압평원에 이르는 광야 체험기가 실려 있어요. 출애굽기의 광야 이야기와 달리, 민수기의 광야 체험기에는 하느님이 세워 주신 지도자 모세에게 대들고 하느님을 시험하며 불평하는 소리가 높아요.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물과 양식을 주시며 인도하시지만, 계속 불평하고 거역하는 백성들을 처벌하시기도 하셔요. 그 결과 이집트를 떠난 이스라엘 백성 중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벌을 받지요.

이 이야기를 통해 민수기는 역사를 이끌어가시는 하느님께 대항하는 ‘목덜미가 뻣뻣한’ 사람들을 결국 자멸의 길을 걸음을 뚜렷하게 보여주어요. 또 인간의 거듭된 반역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구원목적을 이루어가심을 보여주어요. 따라서 믿는 이들은 언제 어떤 처지에 있더라도 당신 약속에 충실하신 하느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해야 함을 알려 주지요. 아울러 하느님과 백성을 사랑하며 그 가운데에 고뇌하는 모세를 부각시키며 참된 지도자의 모습과 그 길에 대해서도 일러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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