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성체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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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3-11 16:30 조회2,184회 댓글0건본문
신령성체에 관하여
중세 중엽에 발달한 신령성체(神鈴聖體)란 성체를 모시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에서 마음과 정신으로 영성체를 하는 것으로 ‘영적 영성체’ 라고도 합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교회는 성체성사로 산다’(2003년) 34항에서 예수의 데레사 성녀가 말한 신령성체의 영적 친교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여러분이 영성체를 하지않고, 미사에 참례하지 않으면, 여러분은 영적 친교를 이루지 못합니다. 지극히 유익한 관행인 이 영적 친교를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여러분에게 깊이 새겨질 것입니다.”(『완덕의 길』.35장)
트리엔트 공의회는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에 관한 교령 제8장 ‘경이로운 성사의 실행’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오직 영적으로만 모시는데, 그들은 그 천상의 빵을 오직 원의로만 먹는 자들로서 ‘오직 사랑으로 표현되는 믿음으로’(갈라 5,6)
말미암아 그 열매와 은덕을 체험한다.”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성인(1696-1787년)이 만드시고 자주 바치셨던 신령성체 기도문(Act of Spiritual Communion Prayer)이 있습니다.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성인의 ‘신령성체 기도문’≫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께서 진실로 성체 안에 계심을 믿나이다.
세상 모든 것 위에 주님을 사랑하오며 주님의 성체를 영하기를 간절히 원하나이다. 지금 주님의 성체를 영할수 없다면 적어도 영적으로라도 제안에 오소서.
(잠시 침묵 가운데 주님과의 일치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
주님 성체를 모실 때처럼 주님과 온전히 일치하려 하오니
영원히 주님 곁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아멘.
*『매일 미사』를 참조하여, ‘시작 예식’과 ‘말씀 전례’를 하고 영성체를 위한 준비를 위해 ‘주님의 기도’ 후에 ‘신령성체 기도문’을 바치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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