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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구산성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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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선 작성일15-01-03 19:14 조회4,3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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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올렸던 구산성지의 모태이자 김성우(안토니오)성인이 태어나고 자랐던 생가터의 구산성당을 담아 보았습니다,어제 구산성지와 같이 구산성당의 사진을 올리려 하였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usb 메모리 장치가 이상이 있어서 몇년전 여름에 찍어 놓은 사진을 올릴 수가 없어서 난감 했습니다,혹시 구산성당이 LH공사의 택지 개발 수용으로 없어지진 않았나 하는 생각에 어제 밤 잠을 설쳤습니다.
 
택지개발로 인하여 헐린다는 말도 있었고 서명 운동도 하였으니까요,내심 걱정도 됐습니다,지난번 작년 그러니까 2014년 성지순례 때 아직 건재한 걸 보긴 했지만,그래도 빨리 가서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그림을 담고 싶어서 10시경 길을 나섰습니다,구산성당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대중교통 편이 없어서 인근에서 걸어서 가곤 했죠,지금은 아예 갈수 있는 방법은 자가용 아니면 도보로 가는 방법 외엔 없어서 왕복 15K의 거리를 걸어서 다녀 왔습니다.
 
8K로를 걸어서 도착하니 너무 나도 잘 버티고 있는 구산성당을 보고 가슴 한 구석이 뭉쿨 했습니다,
그리고는 감사합니다! 이말 밖에 않 나오더군요,내가 이젠 진짜 천주교인으로 살고 있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예수님을 믿던 않 믿던 우리들의 소중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을 소홀히 해서 되겠습니까?좋은 일 이던 나쁜 일이던 모든 것은 후세에 전해야 될 현세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무 라 생각 합니다.
 
성지순례를 하는 동안 흥선 대원군의 왜세 말살 정책으로 세워 둔 척화비를 저는 두 지역에서 봤습니다,
하나는 온양 신창에 하나는 한국 순교자 박물관 입구에서 봤습니다,척화비란 쇄국정책을 실시하던 흥선대원군이 병인양요, 신미양요를 치르면서 더욱 의지를 굳혀 서양사람들을 배척하고 그들의 침략을 국민에게 경고하기 위해 서울 및 전국 중요 도로변에 세우도록 한 비 입니다,이런 척화비가 있으므로 천주교인들이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믿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보기 싫고 미워도 후세에 전할 문화적 가치고 재산이라 생각 합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이든 않 믿는 사람이든 우리가 지켜야할 문화유산 이라 생각 합니다,
신자 여러분 구산성당의 보존을 위하여 기도도 많이 부탁 드립니다,아직은 성당에 갈수도 있고 신부님도 계십니다,서울 쪽에서 오시면 미사대교 끝에서 한채당이 있던 곳 우측에 바로 구산성당 만 덩그러니 보입니다,구산성지에 순례를 하실 때 꼭 구산성당도 한번씩 들러 주셔서 그자리에 구산성당이 언제 까지나 자리를 지킬수 있도록 해 주세요, 그리고 기도도 많이 해 주시고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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