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의 메괴 성모 순례지 성당,성당이 있는 이곳은 아버님 고향이고 아직 큰 아버님이 살고 계시고 나 또한 이곳에서 태어났지만 자라기는 서울서 자라서 방학 때면 큰댁에 내려와 복숭아 과수원에서 일도 도와 드리고 하며 유년 시절 자주 찿던 곳 이지만 그 때는 감곡 성당으로 만 알고 그런게 있었구나 생각만 하고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다,성지에 가보게 된 것은 성지순례를 다니면서 처음으로 이런 곳 이구나 하고 알게 되었고 너무나도 무지 했던 나 였고 아버님 젊은 시절 매괴성당에서 사진을 찍으신걸 본게 전부였다..

 

어릴적 마장동 시외버스 터미날이 있을 때 그 때는 음성 장호원 가는 3번국도가 비 포장 도로였고 매괴성당이 있는 동내가 왕장리라고 버스 차부가 있었으며 서울 마장동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이 걸릴 정도(지금은 1시간반 소요)로 꾀나 멀게 느껴 졌던 때에 그 때의 버스 안 멀리서 감곡성당 산위에 십자가를 보고 이제 다왔구나 하고 지루하게 만 느껴 졌던 생각을 산위의 십자가상을 보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곤 했고 나의 위로자 였던 샘이다 이렇게 천주교 신자가 되어 어릴적 마음을 생각해보니 필연 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