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입장면에 성거산 순교성지..남부터미날에서 천안행 버스를 탔다 천안터미날 앞에서 입장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 성거산 쪽으로 가려 했으나 버스가 없어 택시를 타기로 하였다,그런데 그곳 엔 택시도

별로 없어 다시 입장면에 걸어 내려와서 택시를 타고 성거산순교 성지로 갔다,성거산에 도착하여 순례를 하고 성당으로 내려가니 미사가 끝난지 얼마 않되었다 토요일이라 순례객들도 손으로 꼽을 정도로 없었다..

 

그곳 자매님들이 우리 부부를 반가히 맞이하며 식사 하셨냐고 물어 보시며 않 하였으면 같이 식사 하자 하였다 우리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왔다 하니 그럼 커피 라도 한잔 하라며 타 주셨다,커피를 마시고 성지 곳곳을 둘러 보며 외국에 사시다 입장에 거주 하시는 사진 작가 교수님을 만나 그 곳에 대한 안내 말씀을 해 주셨다,순례를 마치고 그 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식구들이 옆에서 식사를 하는데 그곳 관리장님이 비신자 분들에게는 조금 무뚝뚝하게 대하며 그 가족에게 신자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하자 여기서 식사 하시면 않되고 우리를 가르키며 저분들은 신자분들이라며 우리를 가르켜 갑작이 황당하고 당황 했다..

 

조금있다 식사도 못하고 아이들과 일어 서는 것을 보고 저희가 죄송하니 식사 하셔도 된다고 하니 괜찮다며 그냥 가시는 것이다,비신자 가족들에게 하시는 것을 보고 성지에서 이래도 되나 싶어 마음이 불편했다,무거운 마음으로 성거산 순례를 마치고 걸어서 밑에 성당에 내려 왔다,아래성당은 겨울에 주로 미사를 본단다 성당을 둘러 보는데 사무장님 같으신 분이 어떻게 왔냐 물어 보는데 성당에서 얼핏 본 사무장님이 아니였다,속으로 이곳엔 사무장님이 따로 계신가 하고 의아해 했는데 조금이상해서 신부님이세요 하니 그렇다고 하셨다,그래서 못 알아 뵈서 죄송하다 하니 때로는 편하게 이렇게 계신단다..

 

평상복을 입고 계시니 몰라 볼수박에 없었다 신부님과 대화가 끝나고 가려하니 어떻게 가느냐 물어 보셔서 버스 타고 가던지 걸어 가던지 할거라 하였더니 버스가 오려면 아직 멀었으니 신부님께서 정류장 까지 태워 주겠다 하여 신부님 차를 타고 가게 되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성지에서 관리장님이 어느 가족에게 말하는 모습에 조금 당황 되었다 하니까 신부님 왈 관리장님이 그럴수 박에 업다 하시며 밤이면 순례객이 아닌 일반인들이 차를 타고와서 성지에서 놀다 가는데 제대 위에서 음식을 차려 먹기도 하고 엉망으로 해 놓고 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하셨을 거라 며 이야기 해 주셨다,

 

신부님의 이야기를 듣고서 무거운 마음을 다시 주님의 은총으로 가득 채우고 집으로 돌아왔다..